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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의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이달의 작가, 이 계절의 작가/2019 2019. 9. 9. 21:59

    Photo ⓒ Ferdinando Scianna


     

     

     5월의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 (1899-1986)

     

     

     보르헤스는 1899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를 스위스에서 보냈습니다. 1919년 스페인으로 이주해 에세이와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고, 이후 아르헨티나로 돌아와 작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는 어느 날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오랜 기간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가 깨어났는데, 자신의 정신적 능력이 온전한지 시험하기 위해 소설을 써본 것이 소설가로서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의 글쓰기는 소설과 시와 에세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특히 독특한 형식의 소설들 속에서 빛을 발합니다. 그의 소설들은 길이에도, 형식에도 구애받지 않습니다. 끝없이 매혹적인 상상과 사유의 깊이 속을 헤엄치는 지느러미 또는 물갈퀴처럼 가볍고 초연하며, 동시에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는 유전병으로 마흔 살 즈음부터 시력을 잃었지만 노란 색만은 볼 수 있었다지요. 그래서 그의 생일에는 친구들이 해바라기꽃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눈이 먼 뒤에도 그는 계속해서 글을 썼는데, 특히 만년의 작품들은 덧없이 아름답습니다. 87세가 되었을 때 그는 사춘기를 보냈던 제네바로 돌아가, 소원했던 대로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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