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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작가: 페르난두 페소아이달의 작가, 이 계절의 작가/2019 2019. 9. 9. 20:59
2월의 작가,
페르난두 페소아Fernando Pessoa (1888-1935)
1888년에 리스본에서 태어났습니다. 5세 때에 친아버지를 잃었고, 이후 어린 시절을 양아버지가 영사로 근무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보냈습니다. 17세에 리스본에 돌아와 47세의 나이로 생을 마칠 때까지 포르투갈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70개를 웃도는 이명 및 문학적 인물들을 창조해 글을 썼으며, 생전에 출간된 작품은 시집 『메시지Mensagem』가 유일합니다. 사후에 엄청난 양의 글이 담긴 트렁크가 발견되었고, 아직도 분류와 출간이 진행 중입니다. 수년 간 공책과 쪽지에 단상을 적어온 『불안의 책Livro do Desassossego』 또한 사후에 출간되었습니다.
하나 이상의 필명으로 활동한 작가들은 가끔 있어왔지만, 페소아처럼 복수의 자신을 이끌어내 방대한 양의 글을 썼던 작가는 전무후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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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강기슭을 지나듯,
인생이 나를 흐르는 걸 느끼기,
그리고 저 바깥에는
신이 잠든 듯한 엄청난 적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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