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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의 작가: 아룬다티 로이
    이달의 작가, 이 계절의 작가/2019 2019. 9. 9. 22:34

    Photo ⓒ Bharat Sikka


     

     

     7월의 작가,

     아룬다티 로이Arundhati Roy (1961-)

     

     

     아룬다티 로이는 1961년 인도의 메갈라야 살롱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외가인 케랄라에서 지내다가 1977년 델리로 이주해 건축설계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졸업 후 국립도시계획연구소에서 일하던 중 독립영화 <메시 사히브>에 주인공으로 출연했고, 영화 <애니>, <전기 달>, TV 시리즈 <바르가드> 등의 시나리오를 작업했습니다. 영화 작업을 그만둔 뒤 로이가 5년 동안 천천히 써내려간 첫 장편소설 『작은 것들의 신』은 그해 부커상을 수상했고, 40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이후 아룬다티 로이는 사회운동가의 삶에 투신합니다. 1998년 「상상력의 종말」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생존의 비용』, 『권력의 정치학』, 『보통 사람들을 위한 제국 가이드』, 『제국 시대의 대중 권력』, 『자본주의: 유령 이야기』 등 인도 사회, 나아가 세계의 여러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시드니 평화상, 노먼 메일러 집필상을 수상했고,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첫 장편소설 『작은 것들의 신』은 놀랍도록 아름다운 책입니다. 높은 밀도의 감각과 상상력과 통찰이 도처에서 빛나는 이 소설의 후속작을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지만, 그녀는 다시는 소설을 쓰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사회운동에 매진해 왔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20년 만의 신작 소설을 발표했는데, 한국어로는 아직 번역되지 않았습니다.

     

     7월의 동사 '용기를 내다'에 어울리는 이 작가의 용감한 세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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