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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작가: 메리 올리버이달의 작가, 이 계절의 작가/2020 2020. 4. 11. 15:42
3월의 작가,
메리 올리버
Mary Oliver (1935-2019)
1935년 미국 오하이오에서 태어났다. 열네 살 때 시를 쓰기 시작해 1963년 첫 시집 『항해는 없다 외』를 발표했고, 1984년 『미국의 원시』로 퓰리처상을, 1992년 『새 시선집』으로 전미도서상을 받았다. 한국에는 그의 산문들과 시를 묶은 『완벽한 날들』과 『휘파람 부는 사람』 그리고 『긴 호흡』이 번역 출간되어 있다.
메리 올리버의 시들은 자연과의 교감이 주는 경이와 기쁨을 단순하고 빛나는 언어로 노래한다. 스무 권이 넘는 시집과 산문집을 낸 메리 올리버는 예술가들의 고장 프로빈스타운에서 날마다 숲과 바닷가를 거닐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시를 쓰면서 소박한 삶을 살았다. 2015년 플로리다주로 거처를 옮긴 그는 2019년 1월 17일, 83살의 일기를 마치고 잡초 우거진 모래언덕으로 돌아갔다.
*
여리디 여린 아침이여, 안녕.
오늘 넌 내 가슴에
무얼 해줄까?
그리고 내 가슴은 얼마나 많은 꿀을 견디고
무너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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