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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이달의 작가, 이 계절의 작가/2021 2021. 4. 30. 16:19
책방오늘, 5월의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
Henry David Thoreau, 1817-1862
생각에 잠겨 달빛 속을 걷는 사람은 달빛만으로도 만족하고, 그 빛은 그의 내면의 빛과 잘 어울린다. 달빛이 햇빛만큼 강하거나 밝지는 않지만, 빛의 양과 지상의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만을 가지고 달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달빛을 받으며 걷는 시인은 달빛의 영향을 받은 생각의 흐름을 의식한다. 나는 이런 생각의 흐름을 일상적인 산만한 생각들로부터 떼어 놓으려고 한다.
-『달빛 속을 걷다』 중에서
이런 계절에는 나는 밤사이의 옥수수처럼 무럭무럭 자랐다.
그런 시간들은 내 인생에서 공제되는 시간들이 아니고 오히려 나에게 할당된 생명의 시간을 초과해서 주어진 특별수당과도 같은 것이었다.
-『월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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