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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사Introduction/첫인사 2019. 8. 29. 16:20
우리 만남을 위해 오실 때 경비견을 데려오지 마세요 굳은 주먹도 가져오지 마세요 (……) 다만 이른 아침 당신의 정원을 보여주세요 ㅡ 울라브 하우게Olav H. Hauge 「당신의 정원을 보여주세요」, 『어린 나무의 눈을 털어주다』 (봄날의책, 2017) 2018년 9월, 책방오늘, 의 문을 엽니다. 손으로 만지고 쓰다듬을 수 있는 종이의 물성을 모니터보다 믿으며,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의 생명과 온기를 믿으며, 종이책의 운명을 따뜻하게 지켜보며 함께하려 합니다. 책이라는 사물의 매력을 따라, 그것이 우리의 존재를 확장시켜주는 신비로운 힘을 따라 천천히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 빕니다. 2018년 9월, 창간호 『책방오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