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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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작가: 아모스 오즈이달의 작가, 이 계절의 작가/2020 2020. 4. 11. 16:52
4월의 작가, 아모스 오즈 Amos Oz (1939-2018) 본명은 아모스 클라우스너. 1939년 예루살렘 시온주의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 때 어머니의 자살로 큰 변화를 겪었으며, 1954년 아버지에게 반항해 집을 떠나 키부츠 훌다에 들어가면서 히브리어로 '힘'을 뜻하는 오즈로 개명했다. 이후 30여년간 키부츠에서 글쓰기와 농사일을 병행했다.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히브리 문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1965년 『자칼의 울음소리』로 데뷔한 이후, 2018년 세밑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나의 미카엘』, 『블랙 박스』,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삶과 죽음의 시』, 『친구 사이』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 난 그저 도입부, 예행연습을 겨우겨우 더듬어 해나가고 있을 뿐이고 앞으로 다가올 날에 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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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작가: 줌파 라히리이달의 작가, 이 계절의 작가/2019 2019. 9. 9. 21:42
4월의 작가, 줌파 라히리Jhumpa Lahiri (1967-) 줌파 라히리는 1967년, 영국 런던의 벵골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이후 미국으로 이주해 영문학·문예창작·르네상스 문화를 공부했고, 이즈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복합적인 정체성을 기반으로 국적과 언어, 관계의 이질성에 대해 탐구해온 줌파 라히리는 서늘한 직관과 투명한 고독 사이에서 분투하는 인간의 심장을 간결하고 정제된 언어 속에 실어 독자에게 전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작가입니다. 근래 이탈리아어라는 새로운 언어를 매개로 한 자기표현 혹은 서사 구현을 통해 끊임없이 스스로의 세계와 시야를 재구축하면서 나아가는 끈질기고 외로운 인간ㅡ그러므로 매번 실패하면서도 다시 질문할 수밖에 없는 인간ㅡ의 슬픔과 기쁨을 섬세하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