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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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동사: 여행하다이달의 동사/2019 2019. 9. 2. 19:48
6월의 이야기, 여행하다 어느 틈에 찾아온 여름 속에서, 무탈히 지내고 계신가요? 책방오늘, 이 벌써 열 번째 페이지를 여는 유월, 이 달의 동사는 ‘여행하다’입니다. 문득 멀리 떠나고 싶은 순간들이 일상 속으로 찾아오곤 하지요. 여행에 관한 멋지고 깊고 재미있는 책들을 서가에 모아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쩌면 우리의 인생 자체가 여행인지도 모르겠어요. 떠나고, 스쳐가고, 만나고, 헤어지고, 재회하고, 발견하고, 움직이고, 나아가는 모든 순간들 속에서, 부디 모두 무사하시기를. 2019년 6월, 『책방오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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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동사: 사랑하다이달의 동사/2019 2019. 9. 2. 19:42
5월의 이야기, 사랑하다 얼마나 단순하고 아름다운 동사인지, 때로는 얼마나 복잡한 동사인지요. 살아 있는 한 우리는 사랑을 합니다. 그 대상이 누구이든,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심지어 기억 속에만 있다 해도.....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껴지는 절망과 슬픔과 무력함의 순간에도 최소한 우리는 사랑할 수 있고, 때로는 그게 우리 존재의 최대치가 됩니다. 그러니 우리, 사랑을 믿기로 해요.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기로 해요. 절대로 차가워지지 않기로 해요. 2019년 5월, 『책방오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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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동사: 일기를 쓰다이달의 동사/2019 2019. 9. 2. 19:30
4월의 이야기, 일기를 쓰다 책방오늘,의 여덟 번째 페이지를 여는 4월입니다. 봄을 맞는 마음이 어떠신가요? 봄빛이 눈부시고 어지러워지면 마음에도 생명이 움터 설레기도 하지만, 그러다 문득 갈피를 잃게 되기도 하지요. 그럴 때 일기를 써보는 건 어떨까요? 흘러가는 일들을 붙잡거나 박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만 세계와 시간 앞에 언어의 힘으로 동등하게 마주서는 방법으로서요. 그렇게 침착하게, 그리고 용감하게 읽고 쓰면서 이 봄을 건너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4월의 책방오늘, 에서는 마치 일기를 쓰듯 글을 써나갔던 작가들의 책들, 작가의 사후에 출간된 일기들, 그리고 일기의 형식으로 씌어진 문학 작품들을 모아 소개합니다. 2019년 4월, 『책방오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