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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기 워크숍, 다정한 시작눈송이 스튜디오/워크숍·강좌 2021. 9. 8. 18:52
책방오늘,
시 쓰기 워크숍
다정한 시작
안녕하세요. 오늘 맑은 하늘만큼 반가운 소식을 공지드립니다.
하재연 시인과 함께하는 시 창작 워크숍이 가을에 문을 엽니다.
여러분은 어떤 이유로 시를 읽고 쓰시나요? 저는 시 쓰기가 나의 삶에 필요하기 때문에, 라고 생각합니다. 시를 읽고 쓰면서 우리에게 시작된 것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시를 쓰면서 돌보게 된 ‘나’의 감정들, 감각들이 얼마나 무수하고 다양한지 궁금합니다. 우리는 아마 이 궁금함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겁니다.
-기간: 2021년 10월 5일~11월 30일 (격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9시 30분)
-준비물: 시를 읽고 쓰려는 마음 (준비된 분은 워크숍 시작 전 창작시 1~2편을 보내주세요)
-정원: 6명
-참가비: 22만원
-신청방법: 링크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신 후 우리은행 1005-503-535474 (주)책방오늘 계좌로 참가비를 보내주세요. (취소와 환불은 9월 28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합니다.) 모집이 완료되면 신청 확인 메일을 보내드립니다.-신청링크: http://linktr.ee/onulbooks
총 5강: 시 읽기와 시 쓰기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원하는 분들에 한해) 수강생들의 작품을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습니다. 마지막 5강은 함께 만드는 낭독회입니다. 1~4강에서는 2000년대에 나온 시집 4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워크숍이 끝나면, 제출된 시에 대한 감상과 제안을 담은 A4 1장 분량의 글을 드립니다. 수강을 신청하신 분들께 함께 읽고 이야기할 시집 목록을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강의 순서
1강 : 시, 나만의 단어 사전 (10월 5일 화요일)
시를 쓰고 읽는다는 것은 다른 이들과는 같은 방식으로 쓰인 적 없는 나만의 단어를 이 세계에 등재하고 그것을 나누는 일 아닐까요? 나만의 단어를 찾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2강 : 기억의 이미지들을 불러오기 (10월 19일 화요일)
나는 기억을 하는 사람이지만, 기억의 이미지들이 모여 나의 현재를 구성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내가 불러오고자 하는 기억에 대해, 그 기억의 이미지들이 구성해 내는 현재의 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3강: 내 안의 타인과 대화하기 (11월 2일 화요일)
내 안에 섞여 있는 이질적인 ‘나’들과 대화하기 위해 시도하는 것, 내 안의 ‘타인’을 들여다보고 말을 건네는 것, 시에서 쓰는 이 대화법을 함께 연습해 봅니다.
4강: 캐릭터가 되어 말하기 (11월 16일 화요일)
때로는 나의 목소리로 말하는 것보다 어떤 캐릭터의 입을 빌려 말하는 것이 ‘나’를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캐릭터가 되어 말하는 방식의 시를 읽고 씁니다.
5강: 시작하고, 시작되는 (11월 30일 화요일)
내가 쓴 시들을 통해 새로 시작되는 것들이 있을 겁니다. 그것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강사
하재연
시집 『라디오 데이즈』 『세계의 모든 해변처럼』 『우주적인 안녕』을 발간하였습니다. 서울예술대학교에 출강중이며, 온라인 인문학 예술 강의 ‘다물어클럽(askeverything.co.kr)’에서 “현재성의 시 읽기”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의
02-529-5055
manager@onulbooks.com'눈송이 스튜디오 > 워크숍·강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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