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베유노동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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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작가: 시몬 베유이달의 작가, 이 계절의 작가/2022 2022. 9. 1. 20:48
책방오늘, 가을의 작가 시몬 베유 Simone Weil, 1909-1943 이따금 어떤 사람이 스스로 숙고한 끝에 자신의 영혼을 되찾습니다. 헥토르가 트로이아를 마주하고 그랬듯, 신이나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홀로 운명을 마주하려 할 때 말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영혼을 되찾는 또 다른 순간은 서로 사랑할 때입니다. -『일리아스 또는 힘의 시』 중에서 한 인간 존재가 할 수 있는 최대치는, 한계 시점에 도달하기 전까지 선에게 '네!'라고 말할 능력을 온전히 보존하는 것입니다. -『신의 사랑에 관한 무질서한 생각들』 중에서 최대한 멀리 갈 각오를 한다는 것은 어디까지 가는지 모르는 채로 떠밀려 가겠노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중력과 은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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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독서 워크숍: 시몬 베유눈송이 스튜디오/북클럽 2022. 8. 19. 20:13
책방오늘, 가을 독서 워크숍: 시몬 베유 안녕하세요. 저희 책방에서는 계절마다 계절의 작가를 선정해 석 달 동안 작품들을 소개하며 독서 클럽을 엽니다. 올해 가을의 작가는 '시몬 베유'입니다. 가을 독서 워크숍, '시몬 베유' 모집을 시작합니다. 이번 독서 워크숍은 '시몬 베유의 오랜 독자'이자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고 계시는 민은경 선생님께서 진행하십니다. "유복한 유대인 집안의 딸로 태어났으나 노동운동가의 길을 택하고, 에꼴 노르말에서 공부한 철학자였으나 공장과 전장(戰場)에 나가 현장에서 살고자 했던 시몬 베유(1909-1943). 크리스천이었지만 교회의 일원이 되는 것을 거부한 그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의 침략을 받은 프랑스인들이 받던 배식 이상의 식량을 먹지 않아 34세의 젊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