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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이야기, 소중해지다 6월의 동사는 '소중해지다'입니다. '소중히 여기다'나 '애지중지하다'와는 다른 수동형의 동사. 시간이 배어든 동사. 지워지지 않는 먹자국처럼 달리 어쩔 수 없게 된 마음이 담긴 동사. '사랑하다'보다 더 아프고 진실한 동사. 소중해진 것들과 소중해진 사람들을 생각하는 6월입니다. 2020년 6월, 『책방오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