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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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노트 3: 은희경눈송이 스튜디오/작가 노트 2021. 3. 3. 19:46
작가 노트 3 : 은희경 「우리는 왜 얼마 동안 어디에」 는 장편소설을 쓴 이후 처음 발표한 소설이다. 내가 서툴다고 생각되어서 얼마간 간곡한 마음으로 쓴 것 같다.사실은 쓰고 싶은 이야기가 따로 있었다.하지만 그 서투름과 간곡함이라는 두 개의 팬을 불안으로 달구며 번갈아서 나를 들볶다보니 시간이 흘러가버렸다. 이번 소설은 망했구나. 흠이 너무 두드러지지 않게 단순하게 쓰자. 그런데 자꾸만 길어지는 거다. 일시: 3월 11일(목) 저녁 8시-9시 30분 참가비: 1만5천원 신청방법: linktr.ee/onulbooks 링크를 통해 신청서 작성 후 참가비를 입금하시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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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소설 쓰기 워크숍눈송이 스튜디오/워크숍·강좌 2021. 2. 17. 19:55
책방오늘, 도란도란 소설 쓰기 워크숍 안녕하세요. 책방오늘, 최진영 작가님과 함께하는 도란도란 소설 쓰기 워크숍을 3월에 다시 엽니다.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고 함께 이야기 나눠 보아요. 3월 9일부터 3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총 4회 진행됩니다. 정원은 6명입니다. 워크숍 시작 30분 전에 줌 접속 링크를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일시: 3월 9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30(총 4회) -진행: 최진영 소설가 -정원: 6명 -참가비: 18만원 -준비물: 완성했거나 거의 완성한 단편소설 1편 -신청방법:신청서를 작성하신 후 우리은행 1005-503-535474 (주)책방오늘 계좌로 참가비를 입금해 주세요.(취소와 환불은 3월 2일 오후 5시까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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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작가: 박완서이달의 작가, 이 계절의 작가/2021 2021. 1. 7. 17:03
1월의 작가, 박완서 朴婉緖, 1931-2011 이 큰 도시에 우리만 남아 있다. 이 거대한 공허를 보는 것도 나 혼자뿐이고 앞으로 닥칠 미지의 사태를 보는 것도 우리뿐이라니. 어떻게 그게 가능한가. 차라리 우리도 감쪽같이 소멸할 방법이 있다면 그러고 싶었다. 그때 문득 막다른 골목까지 쫓긴 도망자가 휙 돌아서는 것처럼 찰나적으로 사고의 전환이 왔다. 나만 보았다는 데 무슨 뜻이 있을 것 같았다. 우리만 여기 남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약한 우연이 엎치고 덮쳤던가. 그래, 나 홀로 보았다면 반드시 그걸 증언할 책무가 있을 것이다. 그거야말로 고약한 우연에 대한 정당한 복수다. 증언할 게 어찌 이 거대한 공허뿐이랴. 벌레의 시간도 증언해야지. 그래야 난 벌레를 벗어날 수가 있다. 그건 앞으로 언젠가 글을 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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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작가: 에이드리언 리치이달의 작가, 이 계절의 작가/2020 2021. 1. 7. 16:57
12월의 작가, 에이드리언 리치 Adrienne Rich, 1929-2012 난 난파선을 탐색하러 내려왔다. 단어들이 목적이다. 단어들이 지도이다. 난 이미 행해진 파괴의 정도와 그럼에도 살아남은 보물들을 보러 왔다. 난 손전등에 불을 켜 비춰본다 물고기나 해초보다 더 영원한 어떤 것의 측면을 따라 천천히 내가 찾으러 왔던 것. 그것은 잔해 그 자체이지 잔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 자체일 뿐 그것을 둘러싼 신화가 아니다.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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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기 워크숍: 다정한 시작눈송이 스튜디오/워크숍·강좌 2020. 11. 23. 19:32
책방오늘, 시 쓰기 워크숍: 다정한 시작 "여러분은 어떤 이유로 시를 읽고 쓰시나요? 저는 시 쓰기가 나의 삶에 필요하기 때문에, 라고 생각합니다. 시를 읽고 쓰면서 우리에게 시작된 것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시를 쓰면서 돌보게 된 ‘나’의 감정들, 감각들이 얼마나 무수하고 다양한지 궁금합니다. 우리는 아마 이 궁금함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겁니다. " - 하재연 시인 책방오늘, 2장의 첫 워크숍 소식을 알리게 되어 기쁩니다. 하재연 시인과 함께하는 시 쓰기 워크숍 입니다. 12월 1일부터 매주 화요일 7:30에 열리는 5강 수업입니다. 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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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더 워크숍: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깊이 읽기눈송이 스튜디오/워크숍·강좌 2020. 8. 15. 19:06
책방오늘, 한걸음 더 워크숍 -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깊이 읽기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깊이 읽기 워크숍은 9/22(화) 저녁 7시 30분으로 연기되었습니다. 오는 25일, 그림책 워크숍이 책방에서 열립니다. 15일에 출간되는 (글 글로리아 그라넬/그림 킴 토레스/번역 문주선)을 번역가, 편집자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입니다. *1부-번역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시간 한 권의 번역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 살펴봅니다. *2부-내 삶과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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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더 워크숍: 김연수 작가와 함께 『일곱 해의 마지막』 깊이 읽기눈송이 스튜디오/워크숍·강좌 2020. 7. 2. 19:41
책방오늘, 한걸음 더 워크숍 - 『일곱 해의 마지막』 깊이 읽기 김연수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일곱 해의 마지막』을 작가와 함께 깊이 읽는 시간입니다. "그때 그는 눈이 푹푹 나리는 밤 안에 있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 안에 있었다. 그 밤과 마음이 지금 그와 함께 있었다." * - 일시: 7월 16일(목) 저녁 7:30 - 장소: 책방오늘, (서울시 서초구 바우뫼로 154, 1층) - 정원: 10명 - 참가비: 3만원 - 신청방법: 우리은행 1005-503-535474 (주)책방오늘 계좌로 참가비를 입금한 뒤, 성함과 연락처를 manager@onulbooks.com으로 남겨주세요. (취소와 환불은 워크숍 5일 전, 오후 5시까지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