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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작가와의 만남: 소설가 김연수를 만나는 저녁눈송이 스튜디오/작가와의 만남 2019. 11. 16. 19:39
책방오늘, 11월 낭독회 소설가 김연수를 만나는 저녁 책방오늘, 11월 두번째 낭독회의 반가운 소식을 전합니다. 최근에 산문집 를 출간한 김연수 작가님이 책방에 찾아오십니다. 깊어가는 초겨울 저녁, 김연수 소설가의 문장들과 함께할 따뜻한 자리에 초대합니다. -일시: 11월 29일(금) 저녁 7:30 -장소: 책방오늘, -참가비: 1만원 -신청방법: 우리은행 1005-503-535474 (주)책방오늘 계좌로 참가비를 입금하신 뒤, manager@onulbooks.com으로 성함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취소 환불은 낭독회 3일 전까지만 가능합니다) -문의: 02-529-5055 / manager@onulboo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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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월 독서모임: '책 읽는 겨울' 북클럽눈송이 스튜디오/북클럽 2019. 11. 12. 16:32
책방오늘, 겨울 독서클럽 ‘책 읽는 겨울’이 문을 엽니다. 12월부터 1월까지, 격주로 월요일 저녁 7:30에 모이는 자리입니다. 산문집 을 펴냈고, 팟캐스트 ‘네시 이십분 라디오’를 진행해온 장혜령 시인이 독서클럽의 진행을 맡아주십니다. 12월 첫 월요일부터 시작됩니다. 📖 * 12/2 정념의 쓰기, 신념의 쓰기 - 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12/16 사랑의 거처- 기억의 쓰기 - 마르그리트 뒤라스 『히로시마 내 사랑』 1/6 두 겹의 삶, 두 겹의 쓰기 - 소피 칼 『시린 아픔』 1/20 죽은 자의 목소리를 듣는 쓰기 - 존 버거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 * - 정원: 10명 - 참가비: 14만원(함께 읽을 4권의 책 꾸러미/수제본 노트 포함) - 신청 방법: 11월 30일까지 참가비를 우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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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작가와의 만남: 소설가 윤해서를 만나는 저녁눈송이 스튜디오/작가와의 만남 2019. 11. 4. 18:37
책방오늘, 11월 낭독회 소설가 윤해서를 만나는 저녁 책방오늘, 11월 낭독회에 찾아올 작가는 소설가 윤해서입니다. 2010년 단편소설 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단편집 를 출간했습니다. 끈질기게 글쓰기를 통해 나아가며, 최근 두 권의 장편소설 와 을 함께 발표했습니다. 낭독과 어울리는 시적인 문장들을 함께 듣고, 궁금했던 이야기를 나눠보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일시: 2019년 11월 14일 7:30 - 장소: 책방오늘, - 참가비: 1만원 - 신청방법: 우리은행 1005-503-535474 (주)책방오늘 계좌로 참가비를 보내주신 뒤, manager@onulbooks.com으로 성함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 문의: 02-529-5055 / manager@on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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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작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이달의 작가, 이 계절의 작가/2019 2019. 11. 4. 18:27
11월의 작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Elizabeth Strout (1956- ) 1956년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나, 메인주와 뉴햄프셔주의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에 매료된 스트라우트는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노트에 적고, 도서관의 문학 코너를 좀처럼 떠나지 않는 아이였다. 작가가 되겠다는 열망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이야기나 그들의 자서전을 탐독하기도 했다. 집 밖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냈던 이 소녀는 바닷가 바위를 뒤덮은 해초와 야생화를 숨기고 있는 뉴햄프셔의 숲을 보며,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을 품게 된다. 베이츠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일 년 동안 바에서 일하면서 글을 쓰고, 그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끊임없이 소설을 썼지만 원고는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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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동사: 나아가다이달의 동사/2019 2019. 11. 4. 18:02
11월의 이야기, 나아가다 11월의 동사는 '나아가다'입니다. 처음에는 '이겨 나가다'라고 할까 생각했습니다. '이기다'는 승자와 패자가 생기는 동사이지만, '이겨 나가다'는 주어의 의지가 더 중요한 동사라서 괜찮을 것도 같았어요. 같은 결로 '헤쳐 나가다'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려움을, 슬픔을, 앞날을 헤쳐 나가는 이의 모습을 지켜보는 일에 대해 생각하면서요. 하지만 두 동사 모두 너무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저 '나아가다'라는 동사가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나아가다. 이 간명한 동사에 의지, 의연함, 결기, 삶에 대한 사랑이 고요히 다 들어 있습니다. (상처나 병이 회복되는 '나아가다'와 동음이의어인 것도 좋고요.) '요즘 어때요?'라고 누군가 물어온다면, 이렇게 가만히 대답하는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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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작가와의 만남: 허수경을 읽는 10월의 마지막 밤눈송이 스튜디오/작가와의 만남 2019. 10. 14. 13:38
책방오늘, 10월 낭독회 허수경을 읽는 10월의 마지막 밤 10월에는 책방오늘,에서 두 개의 낭독회가 열립니다. 다음주 목요일(17일) 저녁 7:30에 열리는 윤성희 소설가의 낭독회에 이어, 31일 저녁 같은 시간, 10월의 작가인 허수경 시인을 읽는 시간에 초대합니다. 참가비도 없고, 따로 예약을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읽고 싶고 나누고 싶으신 허수경 시인의 시, 산문, 소설 중 어느 것이라도 가져오시면 됩니다. 책방에서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저 모여 앉아 그의 문장들을 읽어가는 시간입니다.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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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동사: 따뜻하게 하다이달의 동사/2019 2019. 10. 14. 13:24
10월의 이야기, 따뜻하게 하다 10월의 동사는 '따뜻하게 하다'입니다 '따뜻하다'라는 형용사도 좋지만, 따뜻함을 위해 가만히 몸을 기울이는 이 동사에 더 마음이 갑니다. 설령 우리가 사랑한다 말한다 해도 희망을 품겠다고, 아무것도 저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해도 그 마음에 따뜻함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세상에는 희망차고 밝은 따뜻함만 있는 건 아니라고, 아픔 속에서도 의지가 있다면 따뜻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니 따뜻하게, 오직 따뜻하게 해요. 우리가 말하고 침묵하며 사랑하고 용서하고 간절히 손을 내미는 모든 순간의 틈과 마디들을. 2019년 10월, 『책방오늘』에서.